구글 애널리틱스를 웹로그 분석 툴로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3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사용하기 쉬우며, 무료이고 높은 퍼포먼스 유지에 기여합니다. 여기서 높은 퍼포먼스라 함은 비용 대비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마케팅을 말합니다. 이를 다른 말로 ROI 마케팅(Return Of Investment)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용어로 Data-Driven 마케팅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과거 트래픽 중심 분석에서 전환 중심 분석으로 추세가 바뀌면서 더욱이 퍼포먼스 마케팅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를 위해 웹사이트의 목적에 해당하는 행동을 고객이 얼마나 하는가 즉, 전환율(CVR, Conversion Rate)을 측정·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쉽게 말해 단순히 방문자가 많다고 해서 비즈니스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오는지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회사의 수익을 가져올 수 있는 구매완료, 방문 예약, 회원가입, 앱 다운로드 등 고객의 행동을 추적하는 것입니다.
▲ Google Merchandise Store (Google Demo)
전환율을 분석하기 위해선 반드시 구글 애널리틱스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목표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 구매완료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에 목표를 설정하지 않으면 구매완료와 이에 앞선 행동들인 결제창, 장바구니 담기 등 고객 행동을 제대로 트래킹할 수 없습니다. 그저 고객이 웹사이트에 방문해서 페이지를 얼마나 봤고, 어디서 유입되었는지 혹은 어디서 이탈되었는지 양적 데이터만 확인할 수 있을 뿐입니다. 전환율을 분석하기 위해선 따로 목표를 설정해야 가능한 것입니다.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선 다음번에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결국 구글 애널리틱스를 통한 데이터 분석은 그 자체가 목표가 될 수 없으며, 마케팅 비용 대비 수익 극대화를 지원하는 하나의 수단일 뿐입니다. 정리하자면,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분석 결과를 도출하고, 도출된 결과를 실행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퍼포먼스 마케팅입니다.
이러한 퍼포먼스 마케팅을 조직 내에 정착시키기 위해선 조직문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기업은 마케팅 목적을 분명하게 정의할 수 있어야 하고, 마케터에게 KPI를 명확히 할당할 수 있어야 하며, 각각의 KPI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야 합니다. 즉, 구글 애널리틱스와 같은 데이터 분석 도구를 제공해야 하며, 측정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조직문화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또한 마케팅 캠페인 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것보다는 신속하게 결정하여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디지털 마케팅 채널을 결정하고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오늘 저녁 때 데이터 분석을 해보니 이 캠페인의 성과가 다른 캠페인 성과와 비교해서 탁월하게 높은 것으로 분석되는 경우, 다른 캠페인에 할당된 예산을 줄여서 이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에 대한 예산을 실시간으로 늘릴 수 있다면 전체적인 마케팅 성과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는 마케터에게는 마케팅 예산 관리를 포함하여 독자적인 운영관리 권한을 부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조금 전의 마케팅 캠페인 예시와 같은 상황처럼,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마케터는 결과에 따라 자신이 운영하는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들을 최적화 시킬 수 있는 분석 능력과 순발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디지털 마케팅 > Google analytic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글 애널리틱스 검색어 매개변수 (2) | 2017.11.19 |
---|---|
구글 애널리틱스 기본 설정 내용 (0) | 2017.11.19 |
구글 애널리틱스 보고서 필터링 (0) | 2017.10.21 |
구글 애널리틱스 추적 코드 설치 (GATC) (0) | 2017.10.19 |
구글 애널리틱스 계층 구조 (0) | 2017.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