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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혁명/가상현실 VR

구글 VR/AR 소개

by 라이터 2018.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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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기술 기반(투시용 HMD)의 구글 글래스는 비록 1500달러의 높은 가격에 출시되었으나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그러나 촬영, 녹화 기능 때문에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디스플레이가 너무 작아 시각적 피로도가 높았습니다. 발열이 심하고 건전지 수명도 짧았습니다. 결국 구글 글래스는 실패한 프로젝트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 글래스는 최초로 HMD가 아닌 안경 형태의 혼합현실 디스플레이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주목하게 만든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 Google Glass, 사진출처: IT WOLRD http://www.itworld.co.kr/news/83256

 

구글은 구글 글래스의 판매 중단에 굴하지 않고, 2014년 연례 개발자회의인 '구글 I/O'에서 오픈소스 디바이스 구글 카드보드 VR을 공개했습니다. 구글 카드보드는 골판지로 만든 케이스와 두 개의 렌즈, 두 개의 자석, 그리고 고무줄로 구성돼 있습니다. 구글 홈페이지에 도면이 공개돼 있어 누구나 골판지를 잘라서 만들 수도 있고, 게다가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할 필요도 없습니다. 조립해서 판매하는 제품도 1만 원 이하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2015구글 I/O’에서 카드보드 2.0과 함께 프로젝트 익스페디션을 공개했습니다. 교실에서 선생님이 스마트 디바이스를 이용해 콘텐츠를 재생하면, 학생들은 카드보드를 통해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직접 찾아가기 어려운 백악관, 만리장성, 월스트리트 등 세계 곳곳의 명소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익스페디션에는 남한산성, 제주의 성산일출봉, 만장굴, 비자림 등 국내 명소도 포함돼 있습니다. 익스페디션 키트에는 교사를 위한 태블릿과 스마트폰, 스마트폰을 장착할 수 있는 카드보드와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하기 위한 라우터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상현실을 통한 교육은 활자가 아닌 영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문맹률이 높거나, 교육수준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에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 I/O 2015에서 공개된 카드보드 2.0, 사진출처: http://www.cnet.co.kr/view/100138025

 

더불어 구글 글래스 이후 한 발 물러섰던 증강현실 서비스를 위해 증강현실용 스마트 렌즈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스마트 렌즈는 구글 글래스보다 착용하기 편리하며, 일종의 인공 전자 수정체로 24시간 내내 망막에 정보를 로딩할 수 있습니다. 시력 교정뿐 아니라 센서, 저장, 배터리 등의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2017구글 I/O’에서 눈길을 끈 것은 비주얼 포지셔닝 시스템(Visual Positioning system, VPS)입니다. VPS는 GPS와 유사한 매핑 기술입니다. GPS는 외부에서 휴대폰의 위치를 추적하기 위해 위성을 사용하지만, 실내에서는 휴대폰의 위치를 찾기 어렵습니다. 현재 블루투스 비콘 등 다른 기술을 활용해야 디바이스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VPS는 복도의 끝, 조명, 선반 위의 물건 등 일련의 시점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카메라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읽고, 이를 바탕으로 내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 판단하는 기술입니다. VR(가상현실) 기기와 AR(증강현실) 기술, 그리고 구글맵과 실내지도 서비스 등을 결합한 VPS 기술을 마트에서 활용하면 사용자는 원하는 물건이 있는 위치까지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시각 장애인에게 특히 유용한 서비스가 될 수 있습니다.

 

Visual Positioning system, 사진출처: http://www.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682

 

<참고사이트>

http://www.itworld.co.kr/news/104823 <구글, 독립형 데이드림 VR 헤드셋 및 VPS 기술로 가상현실 수준 높인다>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70629182930&type=det&re <진화하는 구글맵, 뭐가 좋을까>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현실
국내도서
저자 : 민준홍
출판 : 커뮤니케이션북스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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