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와 디지털 데이터를 이용하여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 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인사이트를 뽑아내는 과정이 디지털 마케팅이다. 절대로 노출에 신경 쓰는 것이 디지털 마케팅이 아니다. 디지털 마케팅의 필요성은 나날이 증대되고 있다. 비즈니스에 대한 정보가 디지털화 되었고, 고객과 브랜드가 처음 스킨십 하는 곳도 디지털인 경우가 많다.
디지털 세상에서 우리는 고객의 행동을 관찰할 수 있을까? 특정 고객의 행동을 정의하면, 정의된 행동을 하고 있는지 추적이 가능하다. 이를 로그분석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쇼핑몰의 경우 장바구니 10개 담겼을 때보다 20개 담겼을 때 매출이 증가했다면, 사람들이 장바구니에 물건을 쉽게 담을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아마존에서는 고객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쇼핑몰에서 장바구니 클릭 위에 마우스를 오버하면 이미 배송준비가 완료된다. 이처럼 물품 구매에 앞서 고객이 할 수 있는 행동은 너무나도 많다. 이를 추적하고 분석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축할 수 있다.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함에 있어 LTV와 CAC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LTV (Life Time Value)는 고객 생애 가치 지표이다. 쉽게 말해 고객이 평생 동안 이용하는 금액을 말한다. CAC (Customer Acquisition Cost)는 신규 고객 획득 비용이다. LTV가 CAC보다 높은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하면 비즈니스는 성장한다. 반면 CAC가 LTV보다 높다면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해선 안 된다. LTV가 CAC보다 높은 고객을 고품질 유저라고 칭한다.
Dropbox는 웹 기반 파일 공유 서비스로, 사용자 대부분이 지인을 통해 서비스를 알게 된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메일 신규 회원 유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CAC보다 LTV가 높은 고품질 유저를 찾아낼 수 있었다. 똑같은 비용을 들이고도 고품질 유저만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하였다. 결과 값의 해석을 통해 고객의 유입을 극대화하여 비용이 더 들이지 않고 매출을 상승시킨 사례이다. airbnb는 전 세계 숙소 예약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Craigslist(크레이그리스트) Housing 정보에 업로드 이후 booking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airbnb에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크레이그리스트 Housing 정보란에도 업로드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고객의 인사이트 연구를 통해 고품질 유저가 자동으로 들어올 수 있는 채널을 개발한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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